며칠만에 들어온 거 같다.
그동안 참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...
과연 난 왜 블로그를 하고 있는것이며 정말 나다운게 뭔지....
몇날 며칠을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려고 해도 도저히 쓸수가 없었다.
나답게....
내가 제일 잘 하는 주제를 잡아....
남들은 참 쉽게 말 하지.....
하지만 나에겐 정말 나답고, 내가 제일 잘하고. 이런게 왜 이리도 어렵던지.....
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과연 뭘까? 점점 어려워지기만 하는 것이...
끝도 없는 길을 가는 것만 같았다.
한글자도 쓸수가 없었다.
그래서 아예 거들 떠 보지도 않았었던 것 같다.
그러면서도 머리 속에 계속 생각 하는 건....
정말 나다운 것을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것~
그 한 가지 생각 뿐~
직장 생활을 하다 집에서 살림만 하게 된 원조 아줌마가 정말 할 수 있는게 과연 뭘까?
난 화가 났다.
사실 지난 1년 동안 집에서 살림만 했던 건 아니었다
오픈 마켓도 해보았고, 마캐팅 공부도 해보았고, 이것저것 해 보았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았다.
유투브,블로그 ,,,, 다들 말은 정말 쉽게 하드만 ~
열이면 열사람 모두 똑 같이 말 하더라 .....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주제로 꾸준히 해 나가면 된다고.....
니들이 아줌마들 맘을 알기나 하고 그런 소리를 막 하는거냐구.......
말이야 쉽지...
나두 하라는 데로 하면 그대로 될 줄 알았지,
"근데 왠 걸 이 넘의 컴퓨터는 개꺼랑 내꺼랑 다른거야? 왜 똑같이 따라 했는데 결과물은 왜 다르냐구?"
밤을 새워 해 봐도 결과는 똑 같아~
그렇게 컴퓨터 2대정도 망가트려 봐~
지인 한분은 그러대... "ㅋㅋ 어떻게 컴퓨터가 망가져? "
'내가 어떡게 아냐구? 그거 알면 내가 망가뜨렸겠냐?' 증말 속 터지는 소리 하고 있어....
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도 잠깐 그 생각 했죠?
'포맷 하면 되지?' 아휴~ 내가 아까워서 안해 봤겠냐구 당연히 했지~
그래도 블랙스크린~~~~~~
전원이 안들어와요 ㅠㅠ
처음엔 남편도 열심히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고 격려를 해주더니....
한달... 두달...석달이 되니.....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숨만 쉬고 살래~
내가 아주 요즘 미쳐요~
나는 대한민국 원조 아줌마다~
궁금한것도 하고싶은것도 할 것도 아주아주 많은.....
하지만 딱히 잘 하는 건 없는 단순 무식한 아줌마!
이제야 나에 대해 정확히 결론을 내렸다.
난 나답게 나처럼 글을 쓸거야~
누가 글을 읽던지 말던지....
나의 주제도 정했어.
정말 나답게 눈치 보지말고 이 공간안에서 만큼은 최대한 나답고 당당하게
멋지게 나를 발전 시켜보자고.....
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해 보자고 결심했다.
그리고 또 한 가지 세상에 부업거리가 왜이렇게 많은거야?
세상에 존재하는 부업은 모조리 파헤쳐 볼테야~
집에서 일 하면서 정말 넉넉한 삶을 살 수 있을까?
오늘부터 그 주제로 난 앞으로 앞으로 전진만 할거야~
고고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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